[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19명이 2020년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임명장을 받았다.
이번 임명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촉장 수여식과 대면회의는 추후로 연기하고 SNS를 통한 회의 겸 소통의 장으로 대신했다.
누리캅스에 임명된 학생들은 ▲인터넷상 각종 불법·유해정보 모니터링 및 신고 ▲사이버범죄 예방 아이디어 제공 및 예방활동 참여 ▲경찰정책에 대한 여론 수렴 및 경찰활동 홍보 ▲기타 사이버 정책 관련 경찰 협력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최근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시점에서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의 활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은 지난 2016년 15명, 2017년 11명, 2018년 12명, 2019년 13명, 2020년 19명이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에 임명돼 5년 연속으로 활동하게 됐다.
경북경찰청 누리캅스 회장인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대외교류처장)는 “미래의 경찰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강의실에서 배우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현장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현직 경찰들과 함께 사이버 명예경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현장실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는 매년 높은 수준의 경찰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구경찰청, 교도소, 법원, 민간경호회사 등의 다양한 형사사법기관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현장견학 및 실습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