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의 청년 관련 단체들이 공동 기획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희망공동체 대구 실현을 위해 함께 참여했던 포럼창조도시, 대구시 청년정책네트워크, 대구지역대학 총학생회, 대구시 청년센터, 빅아이디어 연구소가 공동 기획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느 도시보다 개인방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대구시민들의 생활방역 노하우를 공유하고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내며 서로 격려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지난 16일부터 7월 7일까지 53일간 코로나19 극복 SNS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되고 있다.
53일의 기간을 정한 이유는 대구에 첫 확진자가 나온 날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한명도 나오지 않은 날까지가 53일이기 때문이다.
캠페인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신도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란 카피가 새겨진 이순신 장군 마스크 착용 이미지와 함께 대구시를 상징하는 사진, 나만의 생활방역 사진이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한 본인 사진 중 1장을 골라 총 2장의 사진을 게시하고 3명의 지인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헌신한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뿐만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로부터 대구를 지켜온 시민들이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 교육분과 문우현 경북대 총학생회장은 “20~30대들이 주로 참여할 수 있는 SNS 릴레이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의 시민의식을 일깨우고 서로에 대한 응원의 마음도 함께 전달하면서 느슨해졌던 생활 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생활화가 모든 시민들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극복 4행시 챌린지는 ‘대구시민이 최강백신입니다’란 슬로건의 ‘최강백신’으로 4행시를 지어 참여하면 명문장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포럼창조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4일 동성로와 클럽골목 일대에서는 ‘방심할 때 돌아올게 From.코로나19’, ‘나를 버리면 돌아올게 From.코로나19’라고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성로 일대 청년 및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게릴라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 캠페인은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으로 다소 느슨해진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스크 생활화 등 7대 기본생활수칙 준수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철영 포럼창조도시를 만드는 사람들 대표는 “청년과 시민의 방역수칙 실천이 가장 강력한 백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인식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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