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방역관리에 QR코드 시스템 도입

대구시, 코로나19 방역관리에 QR코드 시스템 도입

기사승인 2020-05-19 17:36:0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오는 20일부터 대구시청(본관 및 별관), 대구미술관 및 이월드 등을 시작으로 그동안 수기로 작성해오던 방문자 명부 관리방식을 QR코드 시스템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현재의 방문자 명부 작성 방식은 시설 이용자가 직접 방문 대장에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기록하고 시설 관리자가 그 기록 정보를 보관해 방문기록 허위 작성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시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정확한 역학조사를 위해 방문자 관리에 QR코드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방문자의 휴대전화로 방문시설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별도의 명부작성 없이 바로 시설 출입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수집된 개인정보는 대구시가 관리하며 유사 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사항에만 활용한다. 3개월 후엔 방문기록이 자동으로 삭제된다.

대구시는 QR코드 시스템을 우선 대구시청 본관 및 별관과 20일부터 개관하는 대구미술관 등 공공시설 및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인 이월드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하고, 그 밖의 공공시설과 민간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QR코드 시스템 도입으로 명부 작성에 따른 불편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는 정확한 역학조사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QR코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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