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탈모 예방·치료용 조성물’ 스템모어에 기술 이전

경북대, ‘탈모 예방·치료용 조성물’ 스템모어에 기술 이전

기사승인 2020-05-21 18:54:1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21일 성영관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가 연구개발한 ‘탈모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을 탈모 치료제 개발 업체인 스템모어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특허 기술은 ‘단백질 프로스타글란딘(PGD2)과 CRTh2 수용체의 길항제를 타켓으로 하는 탈모 예방 및 치료제’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 기관은 새로운 타겟의 신규후보물질을 확보해 탈모제 부분의 신약개발 및 신개념 탈모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성영관 교수는 “추후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없고 탈모 지연 효과가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술이전의 기대감을 밝혔다.

성종혁 스템모어 대표는 “남성형 탈모치료제의 새로운 타겟으로, 탈모환자들에게 약물선택권을 넓혀줄 신약후보물질”이라며 “올해 말까지 제형 개발 후 내년부터 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템모어는 연세대 약학과 성종혁 교수가 2015년에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조직 재생 및 질병 치료에 쓰이는 줄기세포를 탈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기술이전은 특허청의 ‘한국형 특허 갭펀드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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