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의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7.03% 상승했다. 전국 평균 5.95%보다 1.08% 높다.
대구시는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2020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결정·공시 대상 토지는 모두 42만9986필지이며 지가총액은 181조7500억원이다.
올해 대구시 개별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7.03%로서 지난해 8.82%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평균 5.95%에 비해 1.08%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변동률은 수성구가 9.01%로 가장 높다. 중구가 8.8%, 남구 7.67%, 달서구가 5.64%로 가장 낮다.
주요 변동 원인은 연호 공공주택지구 및 삼덕동 공원구역 내 개발사업 예정, 수성알파시티 조성완료 등과 도시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및 그 수요를 중심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토지는 법무사회관인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로 제곱미터당 3800만원이며, 땅값이 가장 낮은 토지는 헐티재 북측의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135-2번지 임야로 제곱미터당 328원이다.
이번에 결정·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는 다음달 29일까지 토지소재지 구·군(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 민원실과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창엽 도시재창조국장은 “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29일까지 토지소재지 구‧군(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며 “이의신청된 토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해서 구청장 또는 군수가 이의신청을 심사하고 감정평가사의 정밀검증과 전문가로 구성된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27까지 처리결과를 개별 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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