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오는 6월 2일 재개관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지난 2월 19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100여일 만에 휴관을 종료하고 다음 달 2일부터 전수교육을 다시 시작한다.
안전한 전수교육관 운영을 위해 우선 전수교육관 1층의 입·출구를 분리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고, 관람객 간 거리를 두어 입장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안내데스크에 비말방지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하고 관람객의 발열상태를 체크하면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인서와 연락처를 등을 받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전시실 역시 입구에서부터 바닥에 표시된 동선을 따라 2층 전시실로 이동하면 관람객 간 2m 간격유지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수교육관의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예능종목 연습실과 기능종목 공방 역시 공간별 규모와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인원을 정하고, 전수교육 수강 인원을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수교육관은 재개관에 앞서 전체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고 매일 아침과 수업 전후 환기와 소독은 물론 관람객이 자주 사용하거나 손이 닿게 되는 공간이나 시설물은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대구시 공무원과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수교육조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준비한 매뉴얼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서는 관람객 입장 및 전시관람 절차, 고열 관람객 발생 시 대응방법, 관람객 이동 동선과 전수교육 운영 등에 대한 상황을 점검했다.
김충한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전수교육관에서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모두가 다 같이 안전하게 전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특히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관하며, 관람객 안전을 위해 우선 6월 한 달 간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8회 차로 나누어 20분 관람, 10분 소독·환기하는 시스템으로 전시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회차별 관람인원을 5명으로 제한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