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여름철 재난 취약시기인 우기에 대비해 6월 한 달간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일제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우기인 6~8월 공사발주 및 인·허가 기관(부서)에서 예찰, 안전점검, 응급조치 등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현재 진행 중인 5억 원 이상 건설공사장으로 공공 105곳, 민간 222곳 총 327곳이다.
대구시는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주요 건설공사장 8곳을 선정해 외부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우기 대비 공사장 안전관리계획 절차이행 여부, 자체점검, 수방자재 확보, 양수기 확보, 배수로 관리와 시공 상태(가시설·토공·비탈면 작업 등), 침수 및 지반침하 등 현장의 위험요인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 개선하고, 현장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사업자에게 시정 조치 후 개선 여부를 확인해 우기 이전까지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우기를 대비한 주요 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는 물론 코로나19 관련 건설현장 대응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라며 “강우 예보시 현장에서 수방자재의 사전배치와 현장 비상근무 등의 신속한 대응으로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