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이 이용수 할머니(92)와 관련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8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은 앞서 이용수 할머니가 최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정의기억연대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다룬 기사에 이 할머니를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네티즌이다.
시민모임 서혁수 대표는 최근 온라인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 수백건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시민모임 한 관계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도를 넘은 글이 너무 많아 고발했다”며 “확보한 댓글을 분석해 추가 고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