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온라인 세미나가 열린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코로나19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세미나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웨비나(webinar=Web+Seminar)는 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온라인을 통한 세미나를 의미한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일반 참석자는 실시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웨비나 녹화 영상은 재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의료현장에서의 젠더 문제’를 시작으로, 2차(7월 8일) ‘코로나 블루와 여성’, 3차(8월 6일) ‘이주여성과 코로나19’를 주제로 매월 한 차례씩 3개월에 걸쳐 시리즈로 진행된다.
18일 1차 포럼에서는 계명대 간호대학 김혜영 교수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 지역 여성의료 인력이 직면했던 문제를 진단하고 향후 개선 및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한다.
2차 포럼에서는 구자섭 원장(구자섭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구지역의 불안·우울 수준이 높은 것과 관련, 젠더 관점에서 심리적 방역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 포럼에서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허오영숙 대표가 결혼이주여성의 돌봄, 폭력, 국적 미취득자의 마스크 배부 등 코로나19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발생되는 문제를 들여다 본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은 위험에 직면했다. 코로나로 인한 여성의 노동, 돌봄, 폭력, 건강 등 문제에 대한 정책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연속 웨비나를 통해 코로나19가 지역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들이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웨비나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대구여성가족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