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피난학교·학도병 이야기 담은 영상 게시

대구시교육청, 대구피난학교·학도병 이야기 담은 영상 게시

기사승인 2020-06-16 16:26:3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16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피난학교와 학도병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번 영상은 전쟁 중에 개교한 세계 유일의 학교 ‘서울피난 대구연합중학교’와 학도병으로 참전한 대구상업(대구상원고의 전신) 야구유망주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전쟁 중에도 계속된 대구교육의 저력과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을 재조명해 호국보훈의 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시키기 위해 제작됐다.

인터뷰는 당시 피난학교에 다녔던 마종기 시인을 만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까지 직접 찾아가 생생한 증언을 들은 대구교육박물관 김정학 관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영상에는 마종기 선생을 비롯한 다수의 도움으로 발굴한 피난학교 교가와 2018년 교육박물관 개관을 위한 특별기획전 준비 중에 확보한 관련 영상과 사진 자료도 함께 담았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전쟁 속에서도 교육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대구교육을 통해 실현된 것이고 그것이 오늘의 한국을 만든 힘”이라며 “특히 6·25 전쟁 당시 책 대신 총을 든 학도병의 희생을 기억하고 가치 있게 다뤄야 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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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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