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최재백 학생, 학교에 마스크 1만장 기부

계명대 최재백 학생, 학교에 마스크 1만장 기부

기사승인 2020-06-23 10:23:54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계명대 최재백 학생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마스크 1만장을 학교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학과 휴학생인 최재백(25)씨는 지난 22일  직접 마스크 1만장을 트럭에 실고 학교를 찾았다. 현재 전자 상거래 및 무역업을 처리하는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최 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학교와 재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마스크를 구매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최 씨는 “어려울 때 남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은 모두가 쉽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 행동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음을 알게 됐다”며 “여러 기부처를 알아보다가 모교에 기부하는 것이 가장 뜻깊은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학교 측에서도 철저히 대비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가 돕고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다. 학교는 하루 빨리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계명대는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대면시험과 비대면시험을 병행해 기말고사를 치른다. 이를 위해 건물 방역은 물론이고, 기말고사 기간을 늘려 분반을 나눠 최소 인원이 강의실에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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