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안전신문고’ 활용 불법 주‧정차 신고 급증…전체 45% 차지

대구시민 ‘안전신문고’ 활용 불법 주‧정차 신고 급증…전체 45% 차지

기사승인 2020-06-24 16:43:2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민들의 안전신문고를 통한 불법 주·정차 신고 건수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
 
안전신문고는 시민들이 안전위험요소를 보고도 어디로 어떻게 신고해야 할지 몰라 방치하는 사례가 많아,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안전위험요소에 대한 통합신고 시스템으로 모든 안전 관련 신고 채널이다.

신고방법은 안전신문고 포털(www.safetyrwport.go.kr)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안전신문고를 통한 대구시민의 신고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674건 보다 47%가 증가한 4만2008건이다.

특히 4대 불법 주·정차(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소화전, 버스정류장) 신고 건수가 45%(1만8903건)로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4대 불법 주·정차 신고 1만8780건의 구역별 신고건수는 횡단보도 1만1825건, 교차로 모퉁이 3737건, 소화전 1618건, 버스정류소 1600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삼룡 시민안전실장은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안전 신문고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도록 많은 시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불법 주·정차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확대 운영한다. 주민안내를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