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서울 버스기사, 확진 전 운행

'코로나 확진' 서울 버스기사, 확진 전 운행

5618, 6512번 등 2개 노선 버스 운행 일시 중단

기사승인 2020-08-24 08: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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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운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성운수 소속 버스 운전사 3명 중 최초 확진자 A씨가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도 당일 8시간 동안 버스를 운행했다고 24일 YTN이 보도했다. 

A씨는 검사 다음날인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씨의 동료 2명도 23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구로구는 보성운수 구로동 차고지 직원 14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로동 차고지에서 운영하는 5618, 6512번 노선은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5618번 버스는 구로, 가산, 영등포역, 여의도역을 거쳐 국회의사당을 오간다. 6512번 버스는 구로, 신림, 영등포역 등을 거쳐 운행한다.  

보성운수 측은 YTN을 통해 "A 씨가 코로나19 검사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은 채 버스를 운행했으며 근무 전 발열 검사 등에서도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140명이 증가한 2889명이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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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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