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등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의사 2차 총파업을 벌인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의 정책을 '4대악'으로 규정하고 반대하고 있다.
앞서 의협, 대한전공의협회(이하 대전협) 등 의료계는 지난 7일 전공의 파업, 14일 1차 전국의사총파업을 벌였으며 24일부터는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들도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동참했다.
일각에서는 전공의의 업무 공백을 채워 온 전임의 등이 파업에 가세해 의료 공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실제 진료 차질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의 무기한 파업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의협과 24일 긴급 면담을 가졌지만 별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의협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양측의 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여전한 입장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의협은 "보건복지부와 실무차원의 대화는 즉시 재개해 의료계의 요구사항 수용을 통한 합리적인 해결 역시 함께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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