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가니 '마이삭' '하이선' 오나…한반도 상륙 가능

태풍 '바비' 가니 '마이삭' '하이선' 오나…한반도 상륙 가능

마이삭, 9월 2일 부산 상륙…실제 영향 미지수

기사승인 2020-08-28 06:32:45

▲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27일 오전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에 배들이 정박해 있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강한 바람을 몰고 왔던 제8호 태풍 '바비'가 소멸하면서 전국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청은 지난 27일 오전 9시경 태풍 바비가 평양 북서쪽을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 근접할 때까지 중심기압 945h㎩의 매우 강한 태풍이었지만, 예상보다 더 서쪽으로 치우쳐 북상하면서 내륙에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미쳤다.

바비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다음주 새로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태풍의 이동 경로가 주목되고 있다.

체코의 기상 애플리케이션 '윈디'에 따르면 마이삭으로 명명될 예정인 제9호 태풍은 28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해상을 통과,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태풍 예상 위치를 보면 마이삭은 오는 9월 2일 밤 부산 인근을 통해 상륙한 뒤 이르면 익일 새벽 경북 영덕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이 태풍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제10호 태풍인 하이선은 현재 발생 시기와 규모, 경로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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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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