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하이선이 괌 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 강풍반경은 280㎞, 최대풍속은 초속 29m다.
현재 하이선의 세기는 현재 중간 수준이나 이날 오후부터 강한 태풍, 오는 5일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5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점차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거쳐 7일 경남 해안으로 상륙한 뒤 남쪽에서 북쪽으로 한반도 중앙을 관통할 가능성이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다만 아직은 유동성이 커 구체적인 경로는 바뀔 수 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7일 오전 3시 부산 남쪽 약 42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내륙을 거쳐 8일 중국 하얼빈 방향으로 북북서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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