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하이선' 북상 중…6일부터 간접 영향

초강력 태풍 '하이선' 북상 중…6일부터 간접 영향

한반도 중앙 관통 가능성…'매우 강' 수준

기사승인 2020-09-04 08:48:42
▲4일 오전 3시 기준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 기상청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 부산 부근에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향으로 6일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hPa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km) 수준으로 강도 '강'에 속한다.

하이선은 오는 5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동쪽 약 620㎞ 부근 해상, 6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동쪽 약 31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7일 오전 3시 에는 서귀포 동남동쪽 약 31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남해안을 통해 부산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8일 오전 3시경 강릉 북북서쪽 약 290㎞ 부근 육상까지 이동한 뒤 한반도 중앙을 관통, 9일 오전 3시경 중국 하얼빈 남동쪽 약 70㎞ 부근 육상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선은 현재 강한 수준이지만 이날 오후부터는 '매우 강' 수준으로 세력을 키워 익일에는 순간 최대풍속은 53m인 초강력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6~7일에도 매우 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말인 6일부터는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6일 새벽부터 경상도와 제주도로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3시경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되고 오후 9시경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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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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