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연구팀이 코로나19 추적 모바일앱을 통해 어린이 감염자 수백명의 행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앱은 25만명의 아동이 사용 중이며 198명의 양성, 1만5800명의 음성 결과를 받은 아동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아동의 3분의 1은 감염 증상이 없었다.
코로나19에 걸린 아동은 피로감(55%)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통(53%) 발열(49%) 인후염(38%) 식욕부진(35%) 순으로 증상이 많이 발현됐다.
잦은 기침, 발열, 후각 상실과 같이 성인들이 겪는 바이러스의 전형적인 증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현재 열, 잦은 기침, 후각 또는 미각 상실이 있는 경우에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 6명 중 1명은 참기 힘든 피부 간지럼증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연구에서도 코로나19와 위장 증상이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벨파스트 퀸스대학교 연구팀은 BBC를 통해 "설사와 구토가 아동의 코로나19 증상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있으며 알려진 증상 목록에 추가하는 것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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