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의회 이진련(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진련 의원은 18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27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고교 방문 중 저의 언행으로 인해 심적인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단상 옆으로 나와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진련 의원은 “광역 의원으로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더욱 조심하겠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 하던 중 자신이 나온 동영상에 비판 댓글을 달았던 교직원에게 “요즘도 댓글 쓰냐. 열심히 달아라”라고 말해 당사자 및 시민단체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다음은 이진련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원고 전문.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및 대구시민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본 의원의 고교 방문 중 저의 언행으로 인해 심적인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때 지인 이였던 관계자 분께 격식과 예를 갖추지 않은 부분에 대해 죄송합니다.
상처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으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과 공감하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상처받으신 분께 송구함과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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