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 동문들이 후배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2억 원을 내놨다.
13일 오전 (재)영남대동창장학회 정태일 이사장이 모교인 영남대를 찾아 서길수 총장에게 “후배들을 위해 동문들이 뜻을 모았다”며 장학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영남대 총동창회 고동현 수석부회장과 주대중 부회장(영남대동창장학회 이사)이 함께했다
정태일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후배들이 공부하고, 취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후배들을 응원하는 동문들이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후배들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사회에 진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영남대 총동창회가 모교 발전과 후배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사회를 이끌고 있는 24만 영남대 동문들이 있어 학생들이 든든할 것”이라면서 “선배님들의 응원과 격려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후배들이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87년에 설립된 영남대학교동창장학회는 이번에 기탁한 2억 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8억 6000여만 원을 모교인 영남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했으며, 올해에만 장학생 1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매년 수십 명의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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