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다자녀가정 도시철도 무임혜택 확대

대구시, 다자녀가정 도시철도 무임혜택 확대

2일부터 만6~12세 자녀까지 추가 지원
‘어린이 전용 아이조아카드’ 신규 발급

기사승인 2020-11-02 11:01:42
▲ 대구시가 2일부터 새롭게 발급하는 ‘어린이 전용 아이조아카드’ 이미지.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2일부터 다자녀가정의 도시철도 무임 혜택을 만 6~12세 자녀까지 확대하고 ‘어린이 전용 아이조아카드’를 발급한다.

대구아이조아카드는 대구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대구시 거주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적·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그동안 카드의 주요 혜택 중 하나인 도시철도 무임 혜택은 막내가 만 18세 이하인 다자녀가정의 부모와 만 13~18세 청소년 본인 명의의 아이조아카드를 소지한 경우 적용을 받았다. 

만 6~12세 어린이의 경우 카드를 소지한 부모가 동반하거나 도시철도에서 별도의 확인을 거쳐 우대권을 발급받아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편리하게 도시철도 무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 아이조아카드를 새로 제작해 2일부터 발급한다.

발급 대상은 대구시 거주 3자녀 이상 가정의 만 6세 이상 12세 이하 자녀로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발급한다. 미리 발급 대상 여부 등을 확인 뒤 방문하면 된다.

카드는 발급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나, 시내버스 이용 시에는 반드시 충전이 필요하며, 어린이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DGB유페이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해야 한다.

그동안은 이용할 때마다 일회용 우대권을 발급받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용률이 다소 저조하였으나, 이번 전용 교통카드 보급으로 해당 어린이의 도시철도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아이조아카드 사업 확대 시행으로 다자녀가정의 교통비 부담 경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자녀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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