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300여 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321건이다.
사망 신고는 3명 늘었다. 사망자 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으며, 나머지 2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6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각 3건이다. 방역 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는 4건이 늘었다.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다. 나머지 30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3332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229만4259명의 0.58% 수준이다.
전체 이상 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1909건으로 전체 신고의 89.3%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1423건(10.7%)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127만7천777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91만7715명)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93%, 화이자 백신이 0.14%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5만8581명 추가된 219만549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인구(5200만 명) 대비 접종률은 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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