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성은 옛날 지방 군현의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우리나라의 전 국토에 산재했다. 전국에 현존하는 읍성은 98여 곳이며 그 중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은 진주성을 포함해 16곳이다.
이날 화상회의에 참여한 지자체는 경상남도 진주시(진주성), 전라남도 순천시(낙안읍성)와 고창군(고창읍성·무장읍성), 충청남도 서산시(해미읍성)이며, 특별 손님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귀배 과학문화본부장이 참석했다.
순천시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읍성도시협의회 구성, 읍성 공동 연구와 보존 활용방안,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등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읍성도시협의회 구성에 참여가 가능한 기초단체는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16개 읍성을 보유한 15개 기초단체며, 경상남도에서는 진주시(진주성)와 하동군(하동읍성)이 해당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영상회의에 참여한 지자체는 물론, 다른 읍성 지자체의 협의회 참여를 유도하고 국내 읍성 도시 간 업무협의와 교류 협력을 통해 한국읍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동등재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민원 안내 도우미 및 민원 후견인제 확대 운영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민원 처리를 도와주는 민원 안내 도우미와 민원 후견인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민원 안내 도우미는 민원실을 찾는 민원인을 내 가족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안내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민원인이 다수 방문하는 시간대에 배치해 행복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 안내 도우미는 민원인 맞이 용무 파악 및 배웅, 민원 서식 작성에 어려움이 있는 민원인의 민원신청서 대필 작성, 각 부서 사무실 동행 안내 등의 활동을 통해 친절하고 편안함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고객 맞춤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운영된다.
민원 후견인 제도는 복잡한 민원이 접수됐을 때 6급 담당주사 이상 간부를 후견인으로 지정해 해당 민원이 종결될 때까지 도와주도록 하는 제도다.
군은 올해 민원업무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 실정에 밝은 담당주사급 이상의 직원 35명(기존 24명)을 민원후견인으로 확대 지정해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 또는 최소할 계획이다.
민원인이 각종 민원 상담 때 후견인 지정을 요청하면 지정된 후견인이 신청서 작성부터 중간처리 과정 안내, 처리결과 통보까지 1회 방문으로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민원 접수 시 민원인이 원하지 않거나 민원 대행자가 있는 경우 후견인을 지정하지 않아도 되며, 후견인을 지정해 활동 진행 중이라도 민원인의 요구가 있을 경우 후견 활동 중단도 가능하다.
그리고 군은 민원실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 민원실 사무공간 노후 캐비닛 교체 및 아트윌 조성, 미니 정원 플랜트 박스 설치, 민원인 쉼터 및 휴식 공간 새 단장 등 민원 편의 중심의 리모델링도 완료했다.
윤상기 군수는 "편안한 민원실은 고객 맞춤 행정의 첫걸음으로 사회적 약자 배려 서비스는 물론 열린 마음으로 더욱더 군민에게 다가가는 소통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친절·신속·공정한 민원 처리 등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미조공동육아나눔터 신규 개소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미조면종합복지회관에 미조공동육아나눔터를 신규 설치하고, 지난 8일 미조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미조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 2021년 하반기 신한금융그룹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선정돼 65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됐으며, 미조종합복지회관 1층(옛.어린이실내놀이터)에 67㎡ 규모로 신설됐다.
신한꿈도담터 110호점이자 남해군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인 미조공동육아나눔터는 면 단위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공적돌봄시설 확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장충남 군수는 "오늘 개소한 미조공동육아나눔터가 미조면민이 지닌 따뜻한 정을 만나 자발적 육아나눔 공동체를 결집할 수 있는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며 "미조공동육아나눔터를 거점으로 하는 찾아가는 놀이교실 운영과 미조하나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아이키우기 좋은 남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아이들과 미래재단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에 비해 돌봄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경우 아이들은 적지만 그만큼 거점공간이 필요하다"며 "혼자 하는 육아에서 가족이 함께하고, 나아가 이웃과 함께 돌보는 공동육아를 위해 재단에서도 앞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는 축소된 마을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의 돌봄 품앗이를 독려하기 위한 여성가족부 산하의 열린 공동체 공간이며, 남해군의 경우 직영으로 2개소(남해읍, 미조면)를 운영하고 있다.
개소별 상세 운영 사항은 남해군 홈페이지, 공동육아나눔터 밴드 또는 남해읍공동육아나눔터, 미조공동육아나눔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최치원역사공원 주말 체험프로그램 개강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상림공원 내 위치한 최치원역사공원 홍보와 관람객 유치를 위해 주말 체험프로그램을 오는 12일 첫 개강한다.
최치원역사공원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단위로 3회 나누어 운영되며 1회당 참여인원은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인원은 제한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긴 글귀나 상림의 아름다운 모습 등을 주제로 부채나 손거울 등 실생활에 유용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재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강사를 채용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남기게 하여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힐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치원역사공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특히 자녀와 함께해 역사공부와 체험으로 더욱 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치원역사공원은 신라말 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군(당시 천령군) 태수로 있던 시절 매년 홍수로 피해를 보는 함양 백성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상림을 조성한 선생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상림공원내 18,521㎡의 면적에 기념관, 역사관, 상림관, 고운루,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춰 지난 2018년 조성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