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까지 연 2회 신청·접수를 받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연 4회 신청·접수를 받아 농업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판매, 수출을 위한 운영자금과 농업 시설 설비를 위해 필요한 시설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연이율 1%로 2년 거치 3년 균할분등 상환이며, 융자한도는 개인의 경우 시설·운영자금 모두 최고 5000만원, 농업법인·생산자단체의 경우 최고 5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산청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단체 등이다.
대출금액에 상응하는 경영규모를 갖추고 금융 신용상태가 양호하며, 기금지원으로 경영개선이 될 수 있다고 인정된 농가에 지원한다. 타 정책자금 수혜 중이거나, 이미 산청군농업발전기금 또는 경남도농어촌기금을 상환 중인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사업신청은 오는 11일까지 1차 신청, 4월경에 2차, 7월경에 3차, 9월경에 4차 신청을 받는다. 다만, 3~4차 신청은 융자 자금소진 등 상황에 따라 미시행 할 수도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읍·면사무소나, 산청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 후에는 군과 금융기관의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융자대상을 확정하고, 금융기관을 통해 융자를 받게 된다. 다만 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금융기관 대출 신청 시 본인 신용도에 따라 융자한도액이 조정될 수 있다.
산청군과 대출실행기관인 NH농협 산청군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적절한 융자지원이 이뤄져 농가의 경영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농의욕을 높이는 것은 물론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농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또는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산청군, 중기·소상공 융자지원금 124억원 확정...연 3.5% 이차보전금 지원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코로나19 장기화 극복 등 경영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지원사업의 규모가 124억원으로 확정됐다.
10일 군은 올해 상반기 지원사업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186개 업체에 12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융자지원사업은 지난 1월17일부터 2월3일까지 지원을 신청한 법인·개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군은 협약을 맺은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 신청한 업체를 심의, 대상을 최종결정했다. 또한 이들 업체가 융자받은 대출금액에 대해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방식으로 연 3.5%의 이자를 지원한다.
각 읍⋅면별 융자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산청읍 62개 업체 37억 2200만원 △차황면 3개 업체 1억 5000만원 △오부면 2개 업체 3억 1000만원 △생초면 12개 업체 5억 9000만원 △금서면 11개 업체 10억원 △삼장면 2개 업체 1억원 △시천면 22개 업체 11억 9800만원 △단성면 22개 업체 15억 4000만원 △신안면 43개 업체 26억 1200만원 △생비량면 4개 업체 11억 7500만원 △신등면 3개 업체 1억 5000만원 규모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신속한 융자지원으로 중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2023산청엑스포조직위, 조직위 공동연수 개최...성공 개최 결의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 직원들이 선배공무원에게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산청엑스포 조직위는 지난 7일과 9일 양일간 사무처 직원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연수는 지난 2013산청엑스포 성공 개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선배공무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는 조직위 사무처 직원, 산청군 한방항노화·문화관광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성공 개최 비법 전수, 직원 역량 강화 등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지난 7일은 박태갑 전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기획본부장(현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이 '엑스포의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통해 엑스포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10년 만에 개최되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 성공 전략, 엑스포 사후 관리 및 발전 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40여 년의 공직 생활 경험과, 국제 행사 경험 등을 통해 엑스포, 관광, 축제 성공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전문 강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어 9일에는 강순경 전 기획부장이 강사로 나서 2013산청엑스포의 실무 책임자로서 실질적 업무 비법을 전수했다.
특히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 운영, 산청 한방항노화 포럼 운영, 동의보감촌 웰니스 사업계획 등 지난 2016년 퇴임 전까지 쌓아온 경험은 물론 산청군의 항노화산업의 미래비전도 제시했다.
민양근 엑스포조직위 본부장은 "성공적 엑스포 개최를 위해 다양한 경험과 업무 비법을 전수하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선배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사무처 직원 모두가 2013산청엑스포의 전통을 계승해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2023산청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