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인식 확산 2차 포럼' 개최 [대학소식]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인식 확산 2차 포럼' 개최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2-10 11:29:15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경영대학(학장 장형유)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인식 확산을 위한 2차 포럼'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됐으며, 포럼에는 SDGs에 관심을 가진 학생, 교수,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김영철 경상국립대 회계학과 교수의 사회로, 정은희 경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발제, 김석호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과 지종근 진주YMCA 사무총장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정은희 경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평생교육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과 리빙랩'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평생교육은 지역사회의 변화와 성장 촉진의 열쇠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주요 추진 사업 및 활성화 사업을 소개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 방법론으로 '리빙랩'을 제시했다.

토론을 맡은 김석호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한국의 도시 권역 밀집 과정에서 도시화와 산업화를 시작으로 신도시와 신시가지 중심의 개발이 집중적으로 시행됐으며, 이로 인해 도시는 무분별하게 확산돼 기존 도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곳에 점차 노후화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김석호 센터장은 "도시재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개념으로서 경제적,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인 부분을 개선해 도시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활동이다"고 설명하며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종근 진주YMCA 사무총장은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에서 흔히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가 지역사회나 공동체와 같은 것인데, 이는 우리 사회가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공동체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반대로 무너져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지종근 사무총장은 한국사회가 겪는 불평등과 지방소멸 현상의 심각성, 학교의 현실 등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가 겪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전 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진주시는 경남혁신도시, 남부내륙고속철도, 진주-사천 항공 국가산업단지 등의 호재로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런 상황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 수요기반의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지역사회 주민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기회 증진 및 불평등 완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경상국립대의 국립대학 육성사업(정책연구 과제명: 진주 도시재생 및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 소상공인과의 지속가능한(SDGs) 상생 네트워크 구축)의 하나로 마련됐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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