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설명한 후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3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설명회를 열었다. 김 후보자는 일명 방석집이라고 불리는 고급음식점에서 접대를 받으면서 논문심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의혹은 제자인 이성만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청장 예비후보의 자서전에 의해 밝혀졌다. 해당 자서전에 따르면 방석집에서 술자리를 열고 술을 주고받으면서 논문이 통과됐고 아가씨와 마담 등이 새벽 3시가 될 때까지 함께 축하해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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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저는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 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고개 숙였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양해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