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광업소 자체 특수구호대는 사고 발생 직후 미니크레인 등으로 죽탄(물과 석탄이 섞인 것)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지하 갱내 작업구간 총 56세트 중 38세트까지 진입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9시45분께 지하 갱도 내 675m 지점에서 석탄 채굴 중 죽탄이 쏟아져 A(46)씨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성광업소에 따르면 광부 3명이 막장 확인차 갱도로 이동해 확인해 본 결과 물이 많이 나와 작업이 불가해 보고를 했다.
이후 보고를 받은 매몰된 A씨가 광부 5명과 함께 작업중지 조치를 하던 중 죽탄이 쏟아져 5명은 대피하고 A씨는 죽탄에 휩쓸려 매몰됐다.
장성광업소는 갱도 상부에 집적된 습탄이 빠지면서 출수가 된 점과 대피소 안 석탄이 빠지면서 출수 된 점 등 2가지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케빙 공동내 출수감지 미비와 출수량 변동사항이 없는 것을 간접원인으로 꼽았다.
매몰된 A씨는 사고 이후 생사확인이 불가능 한 상태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