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장성광업소 매몰사고 이틀째...구호대 사고지점 근접

태백 장성광업소 매몰사고 이틀째...구호대 사고지점 근접

기사승인 2022-09-15 07:02:42
매몰사고가 발생한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도 입구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매몰사고 이틀째인 15일 지하 갱내 구조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장성광업소 자체 특수구호대는 사고 발생 직후 미니크레인 등으로 죽탄(물과 석탄이 섞인 것)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지하 갱내 작업구간 총 56세트 중 38세트까지 진입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9시45분께 지하 갱도 내 675m 지점에서 석탄 채굴 중 죽탄이 쏟아져 A(46)씨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성광업소에 따르면 광부 3명이 막장 확인차 갱도로 이동해 확인해 본 결과 물이 많이 나와 작업이 불가해 보고를 했다.

이후 보고를 받은 매몰된 A씨가 광부 5명과 함께 작업중지 조치를 하던 중 죽탄이 쏟아져 5명은 대피하고 A씨는 죽탄에 휩쓸려 매몰됐다.

장성광업소는 갱도 상부에 집적된 습탄이 빠지면서 출수가 된 점과 대피소 안 석탄이 빠지면서 출수 된 점 등 2가지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케빙 공동내 출수감지 미비와 출수량 변동사항이 없는 것을 간접원인으로 꼽았다.

매몰된 A씨는 사고 이후 생사확인이 불가능 한 상태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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