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문경시에 따르면 환경부 국가 생태관광지역 지정 평가에서 돌리네습지는 희귀한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습지 관련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생태탐방로, 에코촌,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등 관련 사업 우선 지원, 전문가 맞춤 컨설팅, 대중매체 중점 홍보 등의 지원받는다.
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희귀한 곳으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
특히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이지만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이 생존하고 있다.
또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그리고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 문경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돌리네습지가 세계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람사르습지 등록과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추진 중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돌리네습지의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계기로 문경돌리네습지 뿐만 아니라 문경시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현명하게 이용하여 새로운 생태관광의 메카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