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치면서 수익금을 기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앙상가 상인회와 먹거리 판매자들이 사랑의 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익금 12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8월 1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운영해 마련한 것.
이들은 야시장을 통해 중앙상가 활성화, 소상공인·예비창업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것에 대해 감사와 상생의 의미를 담아 기부금을 모금했다.
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은 "중앙상가 야시장을 신호탄으로 지역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중앙상가 야시장은 매주 특색있는 이벤트, 다양한 먹거리, 방문객 편의 시설 등을 통해 매주 평균 2만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먹거리 판매자들은 물론 기존 상인들의 매출도 20~30% 상승했다.
이번 수익금 기부를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 사회 환원 등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중앙상가 야시장의 성공이 골목상권 활성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도심 활성화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