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7일 내년 총선에서 이상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유성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폭정과 퇴행을 심판하고 유권자와 당원을 배신한 정치인을 단죄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의 유성구청장과 대전시장을 거치면서 구민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은 경험과 경륜을 살려 나라의 미래와 유성의 발전을 위해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년간 쌓아온 대덕특구의 경쟁력에 미래 50년을 이어갈 100년의 대계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대덕특구의 R&D 경쟁력을 키우고 축적된 기술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포시 서울 편입과 같은 지역 말살하는 정책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대전-세종-충북-충남을 묶는 인구 560만의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근거를 국회에서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