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내란 종식을 위해 선대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정권이 교체되면 대학 임상교수직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권교체가 돼야 내란이 확실하게 종식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대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 선포 당시) ‘21세기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군사 독재 시절 경험들이 떠올랐고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 건가’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탄핵하면 될 줄 알았는데 파면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고 그 이후에 검찰 수사나 사법부 재판이나 이런 것들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내란이 종식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대위 합류 전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했던 정 위원장은 ‘만약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정권이 교체되면 저의 일상으로, 저의 대학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