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27억 달러를 기록하고,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0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경남은 3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발표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수출은 3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2% 급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19억 달러로 9% 늘었고, 무역수지는 20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선박(31.6%), 무기류(55.8%), 승용차(1.9%) 수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은 22.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29.6%), 중남미(16.2%), 중국(8.5%)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미국(-7.4%), 일본(-5.3%), 동남아(-18.8%) 수출은 줄었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중남미‧북유럽 등에서 26회의 해외 마케팅을 실시해 249개 기업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방산, 조선, 의료‧뷰티 등 16개의 해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참가 희망 기업은 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도내 기업의 시장·품목 다변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호우 피해 대응 긴급회의…“신속 조치·사전 대비 중요”
경상남도는 19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도 실국본부장과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국지적 폭우가 예상보다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난 유연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강조했다.

특히 장비‧인력 신속 투입, 도로 통제 해제 시 기상 여건 고려, 배수시설 점검 및 교체 검토, 농작물 대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이번 회의는 16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도내에 공공시설 204건, 사유시설 63건 등 총 267건의 피해가 접수된 가운데 열렸다.
도는 현재 비상 2단계 체제를 유지하며, 응급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 중이다.
19일 오전 기준 도내 평균 누적강우량은 189.7mm이며 함안과 산청 등 내륙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도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서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해상국도 확정 기념 온라인 캠페인 실시
경상남도는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확정을 기념해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도민 참여형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여수-부산 간 152km에 이르는 해상국도 사업의 의미와 비전을 도민과 공유하고 정책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도 5호선 통영-남해 구간(43km)을 퍼즐로 구성해 도민이 경남 홍보캐릭터 ‘벼리’와 함께 게임 형식으로 정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는 경남도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벼리 인형, 커피 이모티콘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장수환 경남도 홍보담당관은 "도민이 정책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해 국제 해양관광벨트로의 도약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상남도, 지방공공기관 채용·보조금 등 4개 분야 감사 실시
경상남도가 7월 한 달간 지방공공기관 채용실태, 대중교통 보조금 집행, 수산안전기술원 운영, 공직기강 확립 등 4개 분야에 대한 집중 감사를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미조사 기관이나 채용 건수가 많은 도내 공공기관 10곳을 대상으로 채용실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요 대상은 경남개발공사, 경남마산의료원, 경남로봇랜드재단 등이다.
또한 양산·고성·밀양·거창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보조금의 집행 투명성과 민간위탁사업의 추진 과정 등을 점검하는 특정감사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는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에 대한 종합감사에 착수해 예산 집행, 복무관리, 계약 등 기관 운영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8월 21일까지 재난대응 미흡, 금품수수, 무단이탈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를 집중 감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