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폭우,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격상

경기지역 폭우,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격상

기사승인 2025-07-20 09:48:07
경남 산청군 산사태 현장. 경남소방본부 

산림청은 20일 오전 8시 경기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내륙 대부분에 ‘심각’ 단계가 적용됐다.

현재 서울, 인천, 강원은 ‘경계’, 제주는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 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최고 50㎜ 내릴 전망이다.

이에 산림청은 강우 전망과 선행강우량, 산사태 발생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경기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속되는 강우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강수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민여러분은 재난안전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이고, 대피명령 시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사태 위기경보는 4단계로 발령하며, 정도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높아진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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