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출신 합격위해 점수 조작한 KEB하나은행”

기사승인 2018-02-02 1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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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오는 6일 오전 11시 하나은행 본사 앞에서 SKY 등 특정대학 출신자 합격을  위해 면접점수를 조작, 하나은행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과 올해 1월 2회에 걸쳐 금융감독원은 11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채용 업무의 적정성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잠정적으로 총 22건의 채용비리 정황을 확인, 그 중 특정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해 면접점수를 조작한 하나은행의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위스콘신대 출신 지원자(7명)를 합격시키기 위해 임원면접 점수를 임의로 올리고, 수도권 등의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7명)의 점수를 내려 합격자를 불합격시키고, 불합격자를 합격시킨 비리를 저지른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공공기관의 채용비리에 이은 은행권이 이러한 채용비리는 청년들의 공정한 경쟁에 대한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출신학교를 주홍글씨로 새겨 차별하는 등 좌절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며 이에 기자회견을 개최해 하나은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학벌차별로 고통받은 피해자들을 원고로 모집해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 입법 운동 등 단체의 후속 활동을 발표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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