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 아시아 의사들에 위성생중계로 수술 시연

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 아시아 의사들에 위성생중계로 수술 시연

기사승인 2016-10-14 09:53:36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아시아 지역 의사들이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어깨 관절 수술법을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교육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열린 ‘제5회 관절경 Skill Course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가 위성 생중계로 진행한 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관절경 수술에 대한 술기를 교육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미국의 Dr. Thay Q Lee, 일본 Dr. Hiro Sugaya 등 어깨 관절 분야의 석학들이 초청돼 최근의 임상 성과 등을 소개했다.

한국에서든 오주한 교수가 4회 연속으로 초청을 받았으며, 작년부터 시행된 우수한 우리나라의 IT 기술을 활용해 위성 생중계 방식의 수술 교육을 펼쳤다.

이번 생중계는 분당서울대병원 영상팀이 위성 중계를 담당했고, 한국의 영상이 중국으로 제대로 중계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오주한 교수는 수술 중간 중간 수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고, 좌장을 맡은 중국 북경대학교 교수인 Dr. CUI Guo-qing 및 심포지엄에 참석한 청중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수술장 화면과 관절경으로 보는 화면이 같이 송출되어 수술 기법을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오주한 교수의 수술 실력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수술실 환경과 장비, 첨단 영상시스템에 대해 호평했다.

오주한 교수는 “위성 생중계 방식의 수술 술기 교육은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면서 실제 수술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술자의 대응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학과 수술 기법을 알리기 위해 이러한 방식의 위성 생중계 수술 교육의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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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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