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부터 6세대까지'… 30년 준대형 세단 최강자 '그랜저'

'1세대부터 6세대까지'… 30년 준대형 세단 최강자 '그랜저'

기사승인 2016-10-26 15:51:54

[쿠키뉴스=이훈 기자] 국내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2011년 이후 5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30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으로 군림해 온 ‘그랜저'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9월까지 지난 30년 동안 전세계에서 총 185만여대가 판매되며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으로 군림해왔다.

1992년 ‘뉴 그랜저’, 1998년 ‘그랜저(XG)’, 2005년 ‘그랜저(TG)’를 거쳐 2011년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그랜저HG’로 새롭게 태어나 대한민국 준대형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1세대 ‘그랜저’는 ‘L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일본 미쓰비시社와 공동 개발한 모델로, ‘웅장, 위엄, 위대함’의 뜻을 담아 ‘그랜저(GRANDEUR)’로 명명됐다. 1986년 7월 등장하며 본격적인 국내 대형차 시장의 포문을 연 1세대 그랜저는 당시 첨단 기술이었던 전자 제어 연료 분사 방식의 MPI(Multi Point Injection) 엔진을 장착하며 최고급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1세대 그랜저는 직선이 강조된 강인한 이미지의 디자인에 2000/2400/3000cc급 모델로 구성돼 당시 국내 대형 승용차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준대형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1992년 9월 출시된 2세대 모델 ‘뉴 그랜저’는 곡선미를 살린 유럽풍의 다이내믹 스타일에 중후한 이미지를 조화시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당시 국내 시판 차종 중 가장 큰 차체와 실내공간을 자랑했다.

특히 뉴 그랜저는 에어백, 능동형 안전장치(TCS), ECM 룸미러,  차체제어시스템(ECS), 4륜 독립현가장치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장치 및 편의사양을 선보이며 차별화 된 경쟁력을 과시했다. ‘뉴 그랜저’는 2000/2400/3000/3500cc급 모델로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세대 ‘그랜저(XG)’는 새로 개발된 196마력의 시그마 3.0 V6 DOHC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추고 국내 최초로 수동 겸용 5단 H-Matic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고객들에게 차원 높은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하는 등 국내 대형차 성능 향상을 이끌었다.

하드탑 스타일로 세련미를 추구한 그랜저(XG)는 2000/2500/3000cc급 모델로 운영됐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현대자동차의 이미지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2005년 출시된 4세대 ‘그랜저(TG)’는 ‘견고한 안락함(Solid Comfort)’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된 고성능의 람다 및 뮤 엔진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내·외장 스타일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갖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400/2700/3300cc급 모델로 라인업을 갖춘 그랜저(TG)는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엔진 성능은 물론 출력과 연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버튼시동장치,  블루투스 핸즈프리,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 등 각종 신규 사양과 첨단 기술이 새롭게 적용돼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는 상품성을 갖췄다.

5세대 ‘그랜저(HG)’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만인 2011년 새롭게 선보인 고품격 준대형 세단으로, ‘웅장한 활공’을 의미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콘셉트로 디자인돼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의 조화,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 구현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진보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한 그랜저(HG)는 최고 출력 270마력의 람다 II 3.0 GDI 엔진, 최고 출력 190마력의 개선 세타Ⅱ 2.4 GDI 엔진도 적용해 강력한 동력 및 주행 성능을 갖췄고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9 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적용했으며, 전자 파킹 브레이크(EPB),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한층 진보된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 운전석· 동승석 전동 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전·후석 열선시트,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 및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트리코트) 내장재, 웰컴 시스템, 후석 다기능 암레스트 등의 고급 사양들을 대거 기본 적용해 고객의 감성을 배려하는 동시에 그랜저의 명성에 차별화된 품격까지 더했다.

◇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형 그랜저' 

6세대 ‘신형 그랜저(IG)’는 현대차 고유의 철학과 혁신을 통해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철학 아래 ‘웅장, 위엄, 위대함’이라는 그랜저만의 차별화된 개성 및 감성을 구현했다.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안전사양을 적용해 ‘신형 그랜저’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인데, 전면부는 고급차에 걸맞은 프리미엄 이미지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으며,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외에도 측면부의 독창적인 캐릭터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램프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신형 그랜저만의 역동적이면서도 불륨감 넘치는 외관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5세대에 걸친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아 가로로 연결된 감각적인 리어램프로 인해 강인하고 웅장한 ‘신형 그랜저’의 이미지가 극대화됐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으로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구성,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럽고 섬세한 컬러 및 소재 적용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내세운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이 총망라됐다.

현대‧기아차 총괄PM담당 정락 부사장은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대차의 기술 독립과 혁신을 이끌어온 국내 최고급 준대형 세단”이라며 “높은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한 ‘신형 그랜저’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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