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6] “기업-대학간 게임개발 컨소시엄도 가능해요”

[지스타 2016] “기업-대학간 게임개발 컨소시엄도 가능해요”

기사승인 2016-11-17 18:11: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부산)] 국내 대학 게임학부와 기업, 그리고 일본 유명 게임사인 소니가 컨소시엄으로 일궈낸 작품 ‘플루토비’가 지스타 2016에서 첫 선을 보였다.

현재 개발 중인 플루토비 트레일러는 17일 개막한 지스타 2016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BTB 내 홍익대학교 부스에서 데모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내년 1월이다.

이 작품은 척박한 국내 콘솔 시장 개발 환경 속에서 ‘엔더 오브 파이어와 드림멀즈’ 시리즈로 도전정신을 보여준 바 있는 자이네스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IEK), 홍익대학교 게임학부와 힘을 합쳐 만든 2D 프리스크롤 게임이다.

특별히 액션성과 리듬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이 게임은 태양계에서 다른 행성에 비하여 너무 작다는 이유로 쫓겨난 명왕성 플루토비가 복수를 꿈꾸며 태양계 행성들을 차례로 터뜨린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자이네스와 홍익대학교는 지난 3월 24일 SIEK와의 MOU 체결을 통해 상호 인력 교류를 하기로 했다.

고범석 자이네스 대표는 “그 동안 외롭게 콘솔 게임 개발 외길을 걸어왔는데, 이번에는 국내 최고의 미술 대학인 홍익대학교와 협업을 하게 되어 많은 힘이 되었다”며 기업-대학간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 대표는 “그 동안 몇몇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서 결과물을 출시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한 사례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홍익대와의 협업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진행을 했다”면서 “홍익대 게임학부와 개발부문 강신진 교수, 디자인부문 백철호 교수의 전문적인 지원으로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잘 마무리 해서 해외 콘솔 게임 시장을 개척해 보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홍익대학교 게임학부 백철호 지도교수는 “포화 상태에 도달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콘솔 게임 시장 개척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홍익대학교와 산업체 협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업계 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게임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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