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해=강종효 기자] 김해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남마린 김한준 대표에게 ‘이 달의 자랑스러운 CEO상’을 수여했다.
김해 상동면에 소재한 우남마린은 1989년에 설립한 선박제조회사로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매년 새로운 특허와 신제품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군의 핵심전력인 ‘특수전’용 고속단정을 2001년부터 해군에 납품하고 있으며, 2009년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 당시, 청해부대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 우남마린의 고속단정이 투입된 바 있다.
김한준 대표는 30년 이상 소형선박 분야 기술개발에 전념하는 기업인으로 현재 독자적인 특허 21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국내 소형선박 제조사 최초로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국방품질경영시스템(DQM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2015년 250만 달러 말레이시아 고속단정 수출을 시작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서도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최근 어려운 조선산업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김한준 대표야말로 김해 7000여 기업인의 롤모델이다”며 “김해시도 앞으로 강한 기술력이 확보된 우남마린과 같은 강소기업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업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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