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더마, 마이크로 패치 화장품 말레이시아 수출

기사승인 2017-02-15 1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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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바이오벤처 기업 엔도더마(대표 김재수)는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마이크로패치 화장품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엔도더마는 동남아시아 지역 MLM(Multi-Level Marketing) 기업인 코스웨이(Cosway)를 통해 3월 말부터 ‘LV Overnight Miracle Do-it-yourself Microfiller’라는 이름으로 현지 판매에 나선다.

엔도더마가 개발한 마이크로 패치 화장품은 젤 형태의 CLHA(Cross-linked hyaluronic acid, 교차결합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마이크로 구조체 패치다. 패치에 있는 마이크로 구조체의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피부 속을 채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피부 속에서 빠른 속도로 분해되는 일반 히알루론산과는 달리 CLHA는 히알루론산 자체가 교차 결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입 부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한번 사용으로 1주일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엔도더마는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의 관계사로 피부 침투 약물전달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난 2015년 1월, 피부 침투 약물전달시스템(TD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더마 코스메틱 연구 분야를 분리, 설립됐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 패치 화장품은 이러한 일반적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다양한 국가의 여성들에게 주목 받은 검증된 제품이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목표로 엔도더마 제품의 과학적 근거와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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