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축제로 풍성한 대구로 놀러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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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축제로 풍성한 대구로 놀러오이소”

참꽃문화제, 약령시축제, 컬러풀대구페스티벌, 토마토축제, 대구야행 등 풍성

이현주 기자입력 : 2017.04.21 18:09:39 | 수정 : 2017.04.23 13:27:03

‘화란춘성(花爛春盛), 만화방창(萬化方暢)’.
사랑하기 좋은 계절 봄이다. 형형색색의 꽃들은 저마다 꽃망울을 터트리고, 온 세상은 봄기운으로 가득하다. 봄의 대구는 참꽃, 한방, 도심, 토마토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로 상춘객들을 손짓한다. 교통과 관광인프라가 풍부한 대구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색다른 축제를 맘껏 즐겨보자.

진분홍의 천상화원인 비슬산 참꽃군락지 사이로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진분홍의 천상화원 ‘제21회 비슬산 참꽃문화제’= 대구의 명산 비슬산은 매년 봄이 되면 30만평의 거대한 참꽃군락지가 진분홍빛 옷으로 갈아입는다. 이를 보기 위해 매년 35만명 이상 방문할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비슬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산신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민MC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가요제, 비슬 해피콘서트, 참꽃 트로티벌, 비슬 불타는 청춘 등 화려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또 체험부스와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관광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의 주차 및 이동 편의를 위해 휴양림 입구에서 대견사 정상까지 반딧불이 전기차(편도 5,000원)를 운행하고, 국립대구과학관 부근 임시주차장에서 휴양림 입구까지 시내버스 맞춤노선(축제기간 중 주말만 운행/일반 버스요금 적용)도 특별 편성했다. 참꽃잎을 따먹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비슬산에서 추억을 만들어보자.

지난해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에서 펼쳐진 한약재 썰기 ‘전승기예 경연대회’ 장면. 대구시 제공.

◆즐거운 한방랜드 ‘제40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조선시대 약령시 개장행사를 현대적으로 승화시켜 1978년 제1회 달구벌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진 것이 기원이다. 향긋한 약초 내음과 더불어 현대사회 도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호기심을 전통 한의약과 약초로 해소시키고,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그리고 한약 관련 행사가 어우러진 이 축제는 2001년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한방문화의 진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한의약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 행사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약전골목 일원에서 ‘약령시 애(愛) 꽃피는 건강한 젊음’ 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대구 약령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300가지 한약재 전시’, 전통의 의술을 직접 경험해 보는 ‘한방 환 만들기’, 한방 보물찾기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 한~방에 건강 찾기 ‘한방 철인3종 경기’, 근대골목투어와 RPG가 결합된 신개념 체험프로그램 ‘약령청춘투어’, 축제 통용화폐(약령통보) 제작·유통 등 한방콘텐츠와 트렌드를 접목시킨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도심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거리축제다. 대구시 제공.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는 ‘2017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대구 대표축제인 ‘2017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희망’이란 주제로 대구의 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다음달 27, 28일 양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국채보상로(중구 동인동) 일대에서 열리는 올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퍼레이드’와 2만여명의 대구시민이 참여하는 ‘도심 가면무도회’, 100인 스테이지, 예술장터,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중 컬러풀퍼레이드는 다음달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약 2km 구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20여팀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올 퍼레이드는 시상분야에 해외부, 다문화부를 신설해 글로벌 축제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또 거리공연은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 그 구간을 정하고, 해외전문 공연팀과 자매도시팀, 국내 전문가팀 등 수준 높은 팀의 참여를 확대해 에든버러 축제를 능가하는 거리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전국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록&힙합 경연대회’가 열리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는 푸드트럭과 아트마켓, 백화점 블랙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지난해 달성 토마토축제에 참가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토마토풀에서 함께 즐기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붉은 토마토의 유혹 ‘2017 달성 토마토축제’= 달성군지역 농·특산물을 소재로 한 ‘2017 달성 토마토축제-달성 RED 페스티벌’이 다음달 20, 21일 양일간 테크노폴리스 내 국립대구과학관 옆 체육시설부지에서 열린다.

달성 토마토축제는 지금까지 단 2회 진행됐지만 그 인기는 상당하다. 누적 관광객 50만명, 누적 토마토 사용량 100톤을 기록하며 전국적 이목을 끌었다. 올 축제는 지난해 일부 유료에서 전면 유료로 진행된다. 토마토 구입과 예산 절감 때문이지만, 유료로 진행되는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보완하고 쾌적도를 높였다는 게 달성군 측의 설명이다. 특히 토마토의 경우 지난해 60톤 사용하던 것을 80톤으로 늘렸고, 하루 3회 진행되던 ‘금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도 1일 4회로 확대했다.

입장권 가격은 대인 6천원, 소인 5천원이지만, 티겟링크에서 예매할 경우 1천원 할인된다. 또 입장 시 최우수 상품의 토마토 1개와 2천원짜리 상품권을 돌려줄 예정이어서, 예매할 경우 실제 입장권의 가격은 1~2천원 정도로 저렴하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들과 토마토로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대구야행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근대골목 밤거리를 걷고 있다. 대구 중구청 제공.

◆밤거리 투어 ‘2017 대구야행, 근대로의 밤’= ‘낮에 보는 문화재를 밤에도 즐겨보자’. 근대골목투어의 밤거리를 활용하는 ‘대구 야행(夜行) 근대로(路)의 밤’ 행사가 다음달 19일 밤 7~10시 순종황제 어가길(달성공원부터 대구역에서 펼쳐진다.

순종황제 어가길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였던 순종(재위 1907~1910년)이 1909년 순행차 대구를 방문한 것을 기념해 조성한 길이다. 달성공원 입구에 설치된 높이 2.5m 청동 재질의 순종 동상,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광문사 터(현 수창초교 후문)에 설치된 거리 갤러리 및 역사공원, 순종황제 어가길 상징물, 벽화거리, 읍성이미지를 넣은 돌 등을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밤거리를 걸으면서 보물찾기 롤플레잉게임(RPG)을 즐길 수 있으며, 골목 음식점 할인 행사 및 뮤지컬과 국악 등의 공연도 경험할 수 있다. 근대로의 밤 행사는 6, 8월 두 차례 더 경상감영공원과 북성로, 약령시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근대골목투어는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 100선’에 3년 연속 뽑힌 국내 대표 도심 관광상품이다. 관광객 수만 해도 2010년 1만여명에서 지난해 130만명을 넘어섰다.

lh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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