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검색어에 서울F&B·성심당·대호테크 왜 올랐나

뛰어난 보건복지 제공하는 업체들 눈길 확 끄네

기사승인 2017-04-23 1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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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오늘(23일) 오후 포털검색어 상위에 경한코리아, 대모엔지니어링, 대호테크, 베셀, 서울F&B 오덕근, 성심당 등이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KBS 1TV ‘나눔경영쇼, 사장님이 미쳤어요’ 스페셜에 방송된 업체라는 점이다. 

23일 오후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출연했던 12개 기업의 사장님들이 총출동해 미친 복지를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청년 구직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으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중소기업청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2016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 선정을 실시했다. 무려 244개의 기업이 신청했으며, CEO의 경영 철학 성과급·인재육성·복지 등 성과공유 사례 및 기업의 성장성을 지표로 서면·현장 평가와 최종선정위원회를 통해 총 12명의 기업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인은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모엔지니어링 이원해 ▲대호테크 정영화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베셀 서기만 ▲비비테크 성열학 ▲서울F&B 오덕근 ▲성심당 임영진 ▲신화철강 정현숙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오재철 ▲아진산업 서중호 ▲주식회사 연우 기중현 등이다.

경한코리아는 자동차 자동 변속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동화 기계 도입으로 해외 자동차 메이커 회사들도 인정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상연 사장은 직원들만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부터 사장님 사비를 털어 제공하는 무이자 대출까지 직원들을 위해서라면 돈, 시간 가리지 않는 남다른 직원 사랑을 보여줬다.

아이온 커뮤니케이션즈는 CMS 기업설계프로그램을 원천기술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의 복지는 오락기·맥주 그리고 바비큐장 등 먹을거리가 제공되고, IT업계의 특성상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직원들을 위한 무료 안마실까지 갖춰져 있다. 야근하다 걸리면 부사장 연봉이 삭감된다고 한다.

서울에프엔비는 직원들의 자녀가 공짜로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은 물론, 첫째 80만원, 둘째 500만 원, 셋째 1500만원을 지급하는 통큰 복지를 제공한다. 또 회사를 다니는 중 야근을 하거나 일찍 출근하기만 해도 마일리지를 적립해 선물을 제공한다.

마이다스 아이티는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부터 이탈리아 콜로세움까지 건축 안전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로 호텔식 고급 인테리어로 무장한 사옥부터 5성급 셰프들이 준비해주는 뷔페, 직원들의 성과에 따라 최고급 명품 이용권까지 제공한다. 

대모엔지니어링과 아진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은 4000만원에 달한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성과공유 협약서를 체결해 연간 500%의 인센티브 지급은 물론, 동호회 활동비 지원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비를 제공한다.
 
신화철강 정현숙 사장의 ‘美친 문화’는 영화·도서·공연 등 장르 불문 사내 카페테리아에 알차게 구비된 각종 티켓으로 원한다면 언제든지 무료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일한 만큼 쏟아지는 해외 포상 휴가는 물론, 전문 트레이너가 있는 회사 근처 피트니스 회원권도 공짜로 이용 가능하다.

포털검색어에 서울F&B·성심당·대호테크 왜 올랐나화장품 용기회사 연우의 전 직원 1400명은 모두 정직원이다. 또 직원의 80%가 여성이기 때문에 0세부터 책임지는 어린이집부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철저히 보장하고, 전 직원을 매년 100명씩 해외여행도 보내준다. 

비비테크에는 직원들의 휴식을 위해 노래방·찜질방·당구장·탁구장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을 원하는 직원들이 있다면 100% 대학 등록금까지 지원해준다. 작년 연말 선물로 남직원에게는 최고급 맞춤양복, 여직원에게는 명품 핸드백을 증정했다.

베셀은 ‘우리사주제’를 도입했고, 낚시부터 탁구·볼링·골프까지 돈 걱정 없는 동호회 활동을 제공한다.
ki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