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 훈훈한 선행,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우 치료비 후원

배우 안재욱 훈훈한 선행,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우 치료비 후원

기사승인 2017-05-22 14:05:49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배우 안재욱씨가 방송을 통해 만난 희귀난치질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앓고 있는 환우에게 치료비를 후원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안재욱씨의 선행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 조재희(26)씨가 지난 19일 ‘EBS 메디컬 다큐-7요일’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조씨는 EBS 메디컬 다큐-7요일 5회 출연자였으며, 배우 안재욱씨는 이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고 있다. 게시판 글에 조씨는 “방송출연 이후 이름 모를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전해준 따스한 응원에 감사하다. 특히 안재욱씨의 치료비 후원에 따뜻한 진심을 느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재욱씨는 해당 방송 내레이션 도중 재희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참지 못하고 더빙을 중단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재욱씨는 2013년 전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장장 5시간의 뇌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에 방송 관계자들은 질병의 고통을 잘 알고 있는 안재욱씨가 5년 전 어느 날부터 희귀질환인 CRPS로 인해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젊은 청춘 조재희씨의 사연에 깊은 공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안재욱씨는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우회를 통해 재희씨의 재활치료비를 괘척했다. 평소 안재욱씨는 남몰래 많은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재희씨는 시청자 게시판 글을 통해 “방송이 나간 후에도 제 걱정을 해주시고 도움을 주시려고 애써주신 제작진분들 덕분에 외로운 투병생활에도 힘과 용기가 생겼다”며 “일반인과 사뭇 다른 연예인이라는 존재가 거리감이 느껴졌었지만 방송 내레이션을 하시면서도 환자 한분 한분에 사연에 공감하시고 기억해 주시면서 따뜻한 응원을 해주신다는 점에 크게 힘도 많이 받고 따뜻한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왔다”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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