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UCL 결승서 유벤투스 꺾고 2연속 ‘빅 이어’ 달성

레알 마드리드, UCL 결승서 유벤투스 꺾고 2연속 ‘빅 이어’ 달성

레알, 2시즌 연속 ‘빅 이어’ 달성

기사승인 2017-06-04 13:03:09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유럽대항전 2년 연속 우승컵의 쾌거를 달성했다.

레알은 4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스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4대1로 꺾었다. 지단 체제로 2년 연속 UCL 우승을 달성한 레알은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곁들여 최고의 시즌을 성사시켰다.

선제골이 호날두의 발에서 나왔다. 카르바할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호날두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맞고 굴절됐으나 원채 강력한 슈팅이었다.

유벤투스가 6분만에 반격했다. 이과인의 패스를 받은 만주키치가 뜬 공을 바이시클킥으로 골키퍼 나바스의 키를 살짝 넘기는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카세미루가 결승골을 넣었다. 중거리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골키퍼 부폰이 손 쓸 수 없는 궤도였다.

호날두가 쐐기골을 박았다. 후반 18분 모드리치가 사이드에서 짧게 올려준 패스를 호날두가 침투 후 슈팅으로 매듭지었다.

후반 20분 투입된 콰드라도가 단 17분 만에 퇴장당했다. 거친 플레이가 화근이 돼 옐로카드를 두 차례 받았다. 그 빈틈을 비집고 아센시오가 쐐기골을 넣으며 레알은 4대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ne@kukinews.com

사진=AP 연합뉴스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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