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인사청문회서 “지방분권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이뤄낼 것”

김부겸, 인사청문회서 “지방분권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이뤄낼 것”

기사승인 2017-06-14 14:42:46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중앙 정부 권력을 지방자치에 이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 후보자는 14일 오후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방 분권으로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뤄내겠다”며 “중앙정부 권력을 지방자치에 과감히 이양하고 지방자치의 자율성을 늘리는 한편, 지방 재정을 대폭 확충해 지역 간 재정 격차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지방과 중앙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함으로써 국민을 위해 힘을 합쳐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경제가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에 맞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낙후된 지역과 인구 급감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이 활기를 찾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후보자는 “경찰, 소방, 사회복지와 같이 국민과 접점에 있는 현장 서비스 중심으로 인력을 보강해 그 효과를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지역의 일자리 창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촛불 혁명으로 표출된 국민의 열망을 이어받아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정부를 추진하겠다”며 “우리 사회에 펼쳐져 있는 각종 갈등을 해소하고 과거사의 아픔을 치유해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열망을 안고 출범했다”면서 “국민 개개인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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