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 도의원 "LMO 유채 오염된 전북 농토 관리대책 시급"

이현숙 도의원 "LMO 유채 오염된 전북 농토 관리대책 시급"

기사승인 2017-06-22 11:20:00

[쿠키뉴스 전북=고민형 기자] 전북도의회가 LMO 유채로 오염된 전북 농토에 대해 관리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현숙(민중연합당) 도의원은 22일 열린 제344회 정례회 폐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LMO 유채 국내 재배 사실은 강원에 이어 전북이 지난 달 27일부터 지난 2일 사이 LMO 유채 포장이 확인돼 경운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와 군산, 완주, 부안, 무주 등 7개 지역 중 4곳은 경운 처리됐지만 사후 관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곳이 LMO 유채가 자랐고 처리된 오염지역이라는 것을 표시하지 않았다"면서 "아무리 소규모라도 LMO 오염지역임을 알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제까지 정부는 GMO는 안전하니 식탁에 오른 GMO 농산물을 믿고 먹으라는 입장으로 일관해왔지만 GMO 완전표시제를 거부해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전북 이전 농촌진흥청은 GM종자를 개발, 상용화하려는 시도를 여전히 하고 있어 농도 전북을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전북도에 ▲오염 해당 필지 주변 유채를 전수 검사해 오염 여부 확인, ▲LMO 유채종자 파종 지역은 처리 매뉴얼에 따라 재처리하고 그것이 어려울 시 해당 지역이 오염지역임을 알리고 격리 포장·관리할 수 있는 대책, ▲적극 유채재배상황을 파악하고, 선도적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LMO는 번식이 가능한 살아있는 상태며, 유전자변형생물체 식량인 옥수수 등을 가공해 분말로, 콩을 가공한 식용유 등은 번식이 가능하지 않은 상태로 GMO 식품이다.

gom21004@kukinews.com

고민형 기자
gom21004@kukinews.com
고민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