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이대목동병원, 우즈벡 어린이에 무료수술 外

기사승인 2017-06-26 08: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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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이대목동병원, 우즈베키스탄 뇌성마비 어린이에 무료수술=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가 한국에서 제 2의 삶을 얻었다. 

의사가 꿈인 차로스는 뇌성마비로 대퇴골과 종아리뼈가 반대로 돌아간 ‘하지 부정 정렬 증후군’ 때문에 학교를 못가는 날이 많아 홈스쿨링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차로스와 이대목동병원의 인연은 지난해 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학생, 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이화 해외의료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지역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봉사단의 일원으로 차로스를 현지에서 진료한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이승열 교수는 “당시 차로스는 무릎 위쪽과 아래쪽 뼈가 반대로 돌아가 있어서 걸을 때 무릎이 안쪽을 향해 양쪽이 서로 부딪히고, 빨리 걷기 등 일상생활이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딱한 가정 사정과 수술이 어려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수준 때문에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5일 이모와 함께 입국한 차로스는 곧바로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해 이승열 교수로부터 다리 교정 수술을 받고 최근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갔다. 이승열 교수는 차로스가 고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재활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국립재활병원 의료진 협진을 하고 올해도 봉사단원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소아 뇌성마비, 소아 난치성 환자 후원 협력을 맺은 한국다중문화예술진흥회(이사장 정흥채)는 치료비 지원으로 차로스에게 따뜻한 한국의 정을 전했다. 특히 정흥채 이사장은 직접 병실을 방문해 손수 준비한 운동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차로스 이모인 이로다혼씨는 김승철 의료원장과 유경하 병원장, 정흥채 이사장이 방문한 날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그녀는 “차로스의 삐뚤어져 있던 다리가 바른 모양이 된 것을 보면서 병원에 있던 하루하루가 모두 기적이었다”면서 “수술을 해주신 이승열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과 정흥채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중앙대병원 김진욱 교수, 대한암학회 암학술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김진욱 교수와 고려대 강석호 교수팀이 지난 6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4차 아시아태평양암학회 및 제43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암학회 로슈 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진욱․강석호 교수팀은 국내 5개 병원의 611명의 1기 신장암환자를 대상으로 부분 신 절제술과 전절제술의 종양학적 결과와 신기능 결과를 비교한 결과, 전절제술 환자에 비해 부분 신 절제술을 한 환자의 생존율이 전반적으로 높고 신기능 또한 좋은 것을 확인했다.

김진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장암에 있어 부분 신 절제술이 이전보다 넓은 범위에서도 종양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신기능 보전으로 추가적인 생존 이득이 높은 것을 확인함으로써 부분 신절제술이 신기능 저하 위험이 높은 신장암 환자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욱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남성과학회 젊은연구자상, 대한비뇨기과 종양학회 학술 대상,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한비뇨기과학회 국제교류위원회 위원, 대한남성과학회 부총무,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학술위원회 및 연구위원회 위원,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편집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개발 기업 BBB와 MOU=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지원센터는 6월 21일(수)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의료기기 개발기업 BBB와 의료기기개발 및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병원은 암이나 만성질환 등을 자가진단 할 수 있는 BBB의 차세대 자가면역진단 키트 개발과 MFDS, FDA, CFDA, EMEA 등록을 위한 임상기술지도, CE, UL, ISO9001, ISO13485 등 국제 규격인정을 위한 임상기술지도 등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연구, 국내외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임상기술 지원하기로 했다.

이흥만 센터장은 “구로병원 근거리에 300여 곳의 의료기기개발 기업과 교통 등을 갖추고 있어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가 최적화 된 곳”이라며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료기기중개임상지원을 위해 산·학·연·병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강화에 신의료기기개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센터는 22012년부터 5년 연속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안정성전성모니터링센터로 지정됐으며,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돼 총 100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개발 국책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고대의대, 태국 의과대학 컨소시엄 교류간담회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지난 19일 태국 의과대학 컨소시엄(Consortium of Thai Medical Schools, 이하 COTMES) 관계자가 방문해 교류간담회를 개최했다.

COTMES는 의학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인력 수급 및 의료서비스 발전을 도모하는 의과대학장 및 교원들로 구성된 실무기구다. COTMES에서는 매년 의과대학 학장을 포함한 주요 보직자, 교육 전담 교원들을 대상으로 세계 의학교육 벤치마킹을 통한 리더십, 교육정책 및 교육과정 개발/적용 등에 대한 연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의 의학교육 및 졸업 후 연수교육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고대의대를 방문했다.

이날 COTMES 측 25명의 방문단이 의과대학을 찾았다. 방문단은 임상술기 능력 향상을 위한 KU Simulation Center, 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호의역사실, 최신 시설을 갖춘 실용해부센터, SK미래관 공사현장 등 대학의 교육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오늘 교류간담회가 양국 의학교육 및 의과대학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고 의학교육계 간 상호 소통의 물고를 트는 데에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임상실습 학생 교류 등 다채로운 방향으로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COTMES 측 퐁삭 와나크라이롯 교수는 “의학교육 커리큘럼, 학생연구회 같은 고대의대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더불어 KU Simulation Center, 실용해부센터 등을 직접 둘러보며 많은 영감을 얻게 되었다”며  “고대의대 측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양국의 의학교육기관이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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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제11회 소아 류마티스 무지개 캠프’실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 류마티스 환우회(무지개)는 지난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강화도 소재 펜션에서 ‘제11회 소아 류마티스 무지개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에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우와 보호자, 의료진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각각 보호자 대상 강의와 환우들의 수영 등의 운동 및 레크레이션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보호자 대상 강의는 ▲ 소아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 및 관리 ▲ 주사약 올바르게 맞기 ▲ 물리치료 및 관절 운동 ▲ 발바닥 관리 및 신발 깔창의 필요성 ▲ 사회사업과 연계한 멘토링 등 총 5가지 주제로 다뤘다. 강의 후에는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또 환우들은 즉석 뮤지컬 공연을 준비해 보호자들 앞에서 선보이며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또한 치료받고 있는 또래 집단과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환우와 가족 치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에게 치료와 투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호자들은 지식과 정보를 모으고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광남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고, 치료를 해도 대개 수년 혹은 10여 년을 치료해야 되는 만성질환”이라며 “이번 캠프는 의료진이 교육을 통해 소아 류마티스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터득해 만성질환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지개 모임은 사회·제도적으로 다소 소외돼 있는 소아 류마티스 환자와 보호자 가족 간의 정보교환과 소통을 위해 만든 환우회 형식의 자조모임으로 ‘무지개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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