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루나틱 하이, 콩두 판테라 꺾고 APEX 2연패 (종합)

[오버워치 APEX] 루나틱 하이, 콩두 판테라 꺾고 APEX 2연패 (종합)

기사승인 2017-07-30 00:14:54

[쿠키뉴스=서울 롯데월드 타워 아레나 광장 윤민섭 기자] ‘세계 최강의 오버워치팀’ 루나틱 하이가 APEX 최초 2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루나틱 하이는 29일 서울 신천 롯데월드 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열린 콩두 판테라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결승전을 4대3으로 승리했다.

▶ 1세트(네팔): ‘슬로우 스타터’ 콩두 판테라, 뒷심이 만든 승리

시작은 루나틱 하이가 좋았다. 첫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콩두 판테라 반격이 거셌다.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을 승리해 거점을 빼앗았다. 3차례 대규모 교전을 추가로 승리한 콩두 판테라가 1라운드를 승리했다.

2라운드 역시 루나틱 하이가 초반 우세를 점했다. ‘에스카’ 김인재의 솔저:76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콩두 판테라는 적 점령이 84% 진행된 단계에서 거점을 뺏어왔다. 이들은 약 30초가량 진행된 마지막 전투에서 완승을 거둬 첫 세트를 2대0으로 이겼다.

▶ 2세트(아이헨발데): 설욕 성공 루나틱 하이, 막판 수비력 빛났다

루나틱 하이는 아이헨 발데를 2번째 전장으로 택해 선공에 나섰다. 이들은 ‘에스카’ 김인재에게 솜브라를 맡겨 빠르게 1번째 거점을 점령했다. 3분 남은 상황, 루나틱 하이의 화물이 목적지 근방에 도달했다. 최후 대규모 교전을 승리한 루나틱 하이는 3m 앞에 멈춰있던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시켜 3점을 얻어냈다.

콩두 판테라도 재빠르게 1점을 얻어냈다. 이어 솜브라의 궁극기를 활용해 2점째 획득에 성공했다. 콩두 판테라의 화물 역시 빠르게 목적지로 향했다.

루나틱 하이는 화물 바로 앞에 배수진을 쳤다. 이들은 게임이 추가시간에 도달할 때까지 끈적한 수비를 선보이며 콩두 판테라 영웅들을 무찔렀다. ‘준바’ 김준혁의 활약에 힘입어 루나틱 하이가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 3세트(아누비스 신전): ‘7라운드 접전’ 역사에 남을 명승부 연출한 두 팀

콩두 판테라는 2회에 걸친 공격으로 빠른 A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히든 카드 리퍼를 선보인 양성현의 활약은 B거점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시간이 3분가량 남은 상황에서 궁극기 ‘죽음의 꽃’으로 루나틱 하이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탄력을 받은 콩두 판테라는 나머지 병력을 차례차례 처치한 뒤 2점째를 획득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루나틱 하이도 빠르게 A거점을 장악했다. ‘에스카’ 김인재의 위도우 메이커와 ‘기도’ 문기도의 트레이서가 콩두 판테라 측에 큰 타격을 줬다. 이들은 추가시간에 간신히 B거점을 점령할 수 있었다.

3라운드가 이어졌다. 먼저 루나틱 하이에게 1분 공격시간이 주어졌다. 이들은 정교한 포커싱으로 1번째 거점을 장악했다. B거점에서 콩두 판테라와 대치한 이들은 추가시간을 활용해 끈질기게 달라붙었고, 결국 또 한 번 2점째를 획득했다. 다음으로 콩두 판테라가 공격에 나섰다. 약 4분가량의 시간이 주어졌다. A거점을 뚫은 뒤 B거점으로 이동한 이들은 1분간 이어진 난투에서 승리, 다시 한 번 공수를 전환시켰다.

두 팀은 다시 한 번 진행된 연장전에서 사이좋게 A 완막을 성공시켰다. 승부는 7라운드로 이어졌다. 거점 쟁탈 단판전, 장소는 리장 타워 관제 타워로 결정됐다. 콩두 판테라가 ‘피셔’ 백찬형의 ‘원시의 분노’와 함께 거점을 선취했다. 이어 전투에서 승리해 다시 달아났다.

▶ 4세트(감지시기: 지브롤터): ‘기도’ 문기도, 팀을 위기에서 구하다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4세트가 펼쳐졌다. 루나틱 하이가 1번째 거점 앞에서 좋은 수비를 펼쳤다.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미로’ 공진혁의 윈스턴과 ‘기도’ 문기도의 트레이서가 최종 목적지 앞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곧 추가시간을 맞이했고, 상대 진격을 62.66미터 앞에서 여유 있게 막아냈다.

루나틱 하이의 좋은 흐름은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빠르게 1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문기도의 활약이 발군이었다. 루나틱 하이는 그를 필두로 내세워 2번째 관문도 손쉽게 통과했다. 이들의 화물이 전반전 콩두 판테라의 화물과 근접해졌다. 약 4분 시간이 남아있었다. 이들은 2분30초간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그리고 이윽고 화물을 역전시켜 세트를 동률로 맞췄다.

▶ 5세트(볼스카야 인더스트리): 또 다시 최종전… 오늘 리장 타워 주인은 콩두 판테라

루나틱 하이는 뛰어난 호흡으로 A거점을 뚫었다. 상대가 궁극기를 사용하기도 전에 각개격파 했던 것이 결정적 승리 요인이었다. 흐름을 탄 루나틱 하이는 곧장 B거점으로 달려들었다. 콩두 판테라 병력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게임을 끝내려는 심산이었다. 이들은 4분30초가량을 남겨놓고 2점째를 획득해 기선을 제압했다.

콩두 판테라는 뒤늦게 제 기량을 펼쳤다. 간신히 1점을 얻은 이들은 상대와 마찬가지로 B거점을 향해 달렸다. 이들에겐 약 4분 시간이 남아있었다. 약 2분께 남겨놓고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들은 잔당을 무찌른 뒤 B거점을 밟아 2점째를 획득했다.

양 팀이 연장전을 벌였다. 다시금 좋은 활약을 펼쳐 각각 2점씩을 얻어냈다. 4세트의 2번째 연장전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양 팀이 A 완막을 성공시켰다. 다시 리장 타워 관제타워에서 최종 승자결정전이 펼쳐졌다. 콩두 판테라가 승리를 챙겼다. 조금 더 고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끝까지 포커싱을 유지한 이들은 아나, 디바, 윈스턴, 트레이서를 차례대로 처치해 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 6세트(도라도): 챔피언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승부 풀세트 이끈 루나틱 하이

콩두 판테라가 선공에 나섰다. 날 선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근접전을 펼쳤다. 쉴 틈 없이 대규모 교전이 이어졌다. 콩두 판테라가 루나틱 하이의 거센 저항을 뚫고 1번째, 2번째 거점을 통과했다.

2분간 두 팀이 쉬지 않고 전투를 벌인 결과 루나틱 하이가 웃었다. 루나틱 하이는 ‘에스카’ 김인재의 솜브라를 활용해 최종 교전을 승리했다. 상대 화물을 48.17미터 앞에서 멈췄다.

반면 루나틱 하이는 추가시간에 도달해서야 2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이어 주어진 1분30초중 1분10초를 활용해 콩두 판테라 화물을 역전했다. 이로써 승부를 최종 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콩두 판테라 ‘피셔’ 백찬형의 활약은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윈스턴을 선택한 그는 상대 주요 딜러를 완벽 마크해내며 팀의 2번째 실점을 최대한 늦췄다.

▶ 7세트(눔바니): 루나틱 하이, 끝까지 집중력 유지하며 연장전서 추가득점

루나틱 하이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침착한 스킬 분배로 빠르게 1번째 거점을 통과한 이들은  큰 어려움 없이 2번째 거점으로 이동했다. ‘에스카’ 김인재의 솜브라가 시의적절하게 궁극기를 성공시켰던 게 주효했다. 이들은 5분 이상 여유를 남겨놓고 2점째를 얻었다. 루나틱 하이는 이 시간을 십분 활용해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이들은 1분48초를 남겨놓고 마침내 대규모 교전을 승리했고, 여유 있게 화물을 목적지에 골인시켰다.

절체절명 위기에 몰린 도전자 콩두 판테라가 최후의 공격에 나섰다. 이들은 2번에 걸쳐 대규모 교전을 전개, 1점을 올렸다. 더 이상 돌아갈 곳 없는 콩두 판테라 화물에 시동이 걸렸다.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이들의 화물도 곧 목적지 앞에 도달했다. 종료 직전 콩두 판테라가 기지를 발휘했다. 일부 병력이 상대 전원을 유인한 뒤 별동대를 투입해 화물을 민 것. 이들은 그대로 3점째를 획득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콩두 판테라는 연장전에서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1분은 루나틱 하이가 지키는 A거점을 뚫기에 너무 부족했다. 이들은 추가 득점 없이 추가시간까지 소진했다.

반면 루나틱 하이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했다. 이들은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해 콩두 판테라가 지키고 있던 A거점에 진입했다. 이어 대규모 교전을 전개, 상대방을 차례차례 무찌르고 추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yoonminseop@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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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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