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2017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선행기술 조사부문 수상자가 10일 선정됐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이 주최,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이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올해로 10회째다.
이 대회는 기업이 산업현장의 최신 이슈 사항을 문제로 출제해 우수한 해답을 제시한 대학(원)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박미경(충남대 재료공학과 4학년)씨가 이 대회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허청장상에는 김영호(고려대 산업경영 대학원 2학기), 안건하(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3학년), 조정현(서울대 산업공학과 4학년)씨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155개 대학에서 총 3148명이 지원해 23개 대학의 97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는 ▲전기‧전자분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서울반도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선‧기계‧금속‧환경분야 포스코‧고려아연‧귀뚜라미‧휴롬‧한국기계연구원 ▲화학‧생명‧에너지분야 롯데케미칼‧LG화학‧녹십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3개 산업분야에서 총 41개 기업이 참여했다.
최고상을 수상한 박미경씨는 “평소 관심이 있던 주제의 선행기술검색을 통해 관련 전공분야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취업을 준비하는데도 이 대회 수상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기업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분야임에도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며 “특허검색 및 분석수준이 매년 향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발명진흥회 이준석 상근부회장은 “수상자 취업률 등에 비춰 본 대회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지식재산인재 양성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대회가 학생들에게는 취업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특허전략 수립부문은 14일까지 답안을 제출받아 심사를 거친 뒤 11월께 시상식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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