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마동석이 기획한 실화액션 범죄, 윤계상 만나 추석에 꽃필까

'범죄도시' 마동석이 기획한 실화액션 범죄, 윤계상 만나 추석에 꽃필까

기사승인 2017-08-30 12:32:18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추석 연휴는 영화계의 대목인 만큼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모두 남다르다.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석)는 추석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화려한 액션과 시원시원한 시나리오, 배우들의 파격 변신이라는 선물을 안길 계획이다.

‘범죄도시’는 2004년 중국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 반도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 중국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만큼 관객들의 흥미를 돋구기 안성맞춤이다. 주연인 마동석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30일 오전 서울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마동석은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 형사물을 만들고 싶어서 아예 실화 사건을 찾았다”며 “나는 아이디어만 냈고, 강윤석 감독이 대본을 재미있게 써 주겼다”고 밝혔다. 강윤석 감독은 마동석과 오랜 인연을 가진 인물. ‘범죄도시’는 강윤석 감독의 입봉작이지만 강 감독은 입봉 전부터 좋은 영화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던 인물이다. 마동석은 “강 감독이 운이 좋지 않아 데뷔를 못 했는데, 이번에 ‘범죄도시’로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윤계상 또한 강 감독에 관해 “베테랑 같다”고 칭찬했다.

마동석은 다부진 외모를 강점으로 삼아 강력계 형사 마석도 역으로 분했다. 그간 악역을 주로 맡아왔지만, 그가 형사 역을 맡음으로써 또다른 재미를 준다. 마동석은 “예전부터 (작품을 찍으며)형사 분들과 교류해와 형사 캐릭터의 리얼리티에 관해 많이 들었다”며 “‘범죄도시’에서는 그런 참고를 바탕으로 좀 다르게 캐릭터를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액션 영화인 만큼 첫 촬영부터 인대파열까지 당했지만 그를 감수하고 붕대를 감은 채 뛰는 등 촬영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앞서 공항에서 파격적인 단발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 단발 패션이 바로 ‘범죄도시’의 악역 장첸 역할을 소화하면서 이후에 만들어진 모습이라고. 윤계상이 맡은 범죄 조직 우두머리 장첸은 긴 머리와 함께 독특한 모습을 선보인다. 윤계상은 장첸에 관해 “별 매력은 없고 그저 나쁜 사람”이라며 “영화에서 악역으로 등장했을 떄, 눈에 확 띄었으면 하는 바람에 머리를 붙였다”며 “사투리 연기도 처음인데, 촬영 두 달 전부터 사투리를 매일 공부했다”고 노력을 기울인 비화를 전했다.

이어 공항에서의 단발에 관해서는 “영화를 하며 3개월 동안 내내 머리를 붙이고 있었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붙인 머리를 떼었는데, 머리카락이 많이 자랐더라”라며 “거울을 봤을 때는 단발의 내가 이탈리아 남자 같고 너무 멋있었는데, 대중들의 생각은 달랐나 보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배우들이 말하는 ‘범죄도시’의 장점은 무엇일까. 윤계상은 “진짜 맛집은 부연 설명이 필요가 없다”며 “‘범죄도시’도 처음 봤을 때의 인상은 ‘딱 좋다’ 였다. 그냥 한 번에 보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4일 개봉한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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