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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소아와 고령 사이의 만성질환자 대책 시급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사망률 12~14%, 선제적 예방 중요

조민규 기자입력 : 2017.09.14 00:02:00 | 수정 : 2017.09.13 21:30:13

현재 정부의 지원으로 소아와 노인들에게는 폐렴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이의 연령대 중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열린 프리베나13 백신 클래스(Vaccine Class) 참석한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장) 교수는 ‘국내 지역사회 획득폐렴 및 폐렴구균 질환의 질병부담’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고령과 소아 사이 연령대의 만성질환자에 대한 폐렴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희진 교수는 “폐렴이 생기면 그 역할을 못해 열·기침 외에 숨이 차고, 저산소증, 호흡곤란의 위험이 있다. 또 폐렴은 누구에게 발생하지만 5세(특히 2세 이하) 이하, 65세(또는 60세) 이상이 호발연령이다”라며, “병원 평가지표에 금연 관리를 잘 했는지 포함돼 있는 것을 봐도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폐렴으로 인한 영아 사망은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자 사망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원 폐렴환자와 폐렴으로 인한 사망환자도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이다”라며, “65세 이하에서는 만성질환 유무가 중요하지만 65세 이상에서는 연령 자체가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외 데이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고령과 만성질환은 폐렴으로 연결되는 위험요인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시대에서 폐렴의 위험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0년간 폐렴 위험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그 심각성에 대해 저평가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에서 더욱 위험하고, 사망률도 12~14%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만큼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에서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0년~2015년) 65세 이상에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중 10명 중 9명(약 93%)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65세 이상 성인의 약 90%는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데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폐렴구균 폐렴의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정진엽 교수 연구팀이 국내 폐렴구균 폐렴 환자가 보유한 기저질환의 종류에 대해 연구한 결과, 심부전이 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만성폐쇄성폐질환(41%)과 당뇨병(18.6%)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은 환절기 대표적인 호흡기질환 중 하나로 국내 상병원인 및 사망원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폐렴은 상병원인 2위 사망원인 4위에 올랐으며, 특히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증가한 사망원인으로 나타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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